FIFA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FIFA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발롱도르 수상자는 호날두가 차지했고,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우승컵을 휩쓴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는 3위에 그쳤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리베리가 탈락하자 플라티니 회장과 유프 하인케스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은 아쉬움과 함께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플라티니 회장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리베리의 수상 실패는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발롱도르는 50년 동안 선수의 이름값보다 결과를 중시해왔다. 하지만 이제 발롱도르는 변질됐다”라고 비판했다.
하인케스 전 감독도 “리베리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뮌헨 트레블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리베리는 지난 2012-2013시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칼컵 우승 등 트레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로 꼽혔고,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로 부상한 바 있다.
한편 발롱도르 수상자는 184개의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 및 주장들과 173명의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