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춘 서울시 감사관과 구 감사관들이 21일 감사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자치구는 감사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의 감사방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비리 취약분야의 공동 의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감사분야에서의 공동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감사협의회는 첫 공동협력사업으로 지하철역사와 복지시설 총 6221개를 대상으로 한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와 자치구 감사요원들로 구성된 61명의 합동감사반은 서울지역을 4~5개 권역으로 나누어 다음달 12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합동감사를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보조금, 민간위탁사업 등 시민․지역사회의 복지와 밀착돼 있는 분야 중 시민들의 신뢰도가 낮은 분야에 대한 합동감사도 검토한다.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은 “시․구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패근절 의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며 “감사협의회 출범으로 비리 취약분야와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