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 0-4 완패 수모를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미국에도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2패의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멕시코(0-4패), 미국(0-2패)에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은 “한국은 유럽파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며 “한국은 현재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그러나 팀 주축은 유럽파”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국내파로만 이뤄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반쪽짜리라는 것을 상대 적장으로부터도 충고받은 꼴이 됐다.
한편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