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안심주택 투시도 및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인근에 연면적 1만3099,58㎡, 총 222세대 규모의 의료안심주택을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의료안심주택은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임대주택 8만호 공급’ 계획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병원 환자들을 위해 시립병원, 국공립의료기관 등이 위치한 곳에 반경 500m 이내에 신축된다.
주택 내부에는 입주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함은 물론 홀로 거주하는 의료 취약계층 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리듬체크시스템, 무장애 공간, 케어센터, 커뮤니티존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내부시설 가운데 생활리듬체크시스템은 집안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어 입주자가 일정 시간 현관문이나 화장실 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관리사무실에서 확인된다.
또한 관리사무소에서는 필요에 따라 서울의료원이나 119센터 등으로 직접 연계해주는 ‘양방향 안전시스템’도 도입된다.
시 관계자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공급하는 이번 신내동 의료안심주택을 계기로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립병원, 보건소 인근의 다가구‧다세대주택이나 원룸 등을 매입해서 의료안심주택 공급량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