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지난해 내항 창고 지붕을 활용해 연간 720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한 바 있다. 올해도 북항 창고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데 이어 북항 배후단지 및 아암물류단지 창고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북항의 5개 부두운영사 창고 8동의 지붕(7만6668㎡)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면 2만4927MW의 전력생산과 1만169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이란 게 공사측 분석이다.
공사는 또 여객터미널 등 건축물 에너지사용 실태조사와 진단을 통해 에너지 손실 개선방안을 수립, 시설물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2020년까지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항 전체 조명등 8000개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순차, 교체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친환경 항만시설 구축이 완료되는 2020년이면 인천항은 연간 2만5650MWh 청정에너지 생산, 200MW 에너지 절감, 2만6220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경영을 통해 글로벌 그린포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