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근육질 몸을 자랑하는 소년은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서 땀을 흘릴 정도로 몸만들기에 푹 빠져 있다. 덕분에 몸무게의 세 배가량 되는 158.7㎏ 무게의 역기를 거뜬히 들어 올릴 정도로 실력도 늘었다. 여느 프로 보디빌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것 또한 물론이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무리하는 건 아닐까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 사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10대 소년이 과도한 역기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오히려 역기 운동을 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은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며 격려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몸을 만들자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부수적 효과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여자친구를 만드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소년은 “지금은 그저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