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을 화폭 삼아 그림을 그리는 카도나는 외계인부터 만화 캐릭터까지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건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가 이런 독특한 작품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카페 바리스타가 종이컵에 냅킨을 둘러준 것을 보고 순간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던 것. 이 냅킨이 마치 스카프처럼 보였던 그는 그 자리에서 즉시 닌자 거북 그림을 그려 넣었고, 이렇게 완성된 컵으로 마치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쓴 것처럼 변신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