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의 애인은 현재 육군 중위로 복무 중인 이상엽 중위로 현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소속 정훈장교 중위로 복무 중이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으로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나온 이 중위는 지난 2011년 12월 장교로 임관했다.
장교의 경우 사병에 비해서는 해외여행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치는 등 어려움이 많다. 장교들의 경우 군에 복무하며 결혼하는 경우도 많은 데 신혼여행 역시 해외로 떠나려면 신원조회를 거쳐야 해 적어도 결혼식 한 달 이전에는 해외여행 신원조회를 의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이상화 미니홈피
현재 군은 군인복무규율 제41조(국외여행)에 따라 군인은 국외거주 친족의 경조사, 본인의 질병을 치료, 휴가 중 국외여행 등의 경우에만 장관급 지휘관의 승인을 얻어 공무 외의 목적으로 국외여행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이 중위의 이상화 응원을 위한 소치 행은 장관급 지휘관의 승인을 얻은 휴가라고 볼 수 있다. 이상화의 선전을 기원하는 군의 특별한 배려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지만 이 중위는 연인을 직접 만나는 것 보다는 응원석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 했다. 직접 만날 경우 행여 이상화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는 이상화를 만나지 않았으며 경기가 끝난 뒤에야 잠시 만났다고 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