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데니스 텐(20·카자흐스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24)의 파트너가 되자 “여왕과 함께” “내가 오늘 세계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 등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데니스 텐의 고조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강원도 일대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 선생으로, 그가 독립군의 후손이란 점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호감 분위기가 무르익기도 전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데니스 텐이 일장기를 머리에 두르고 찍은 인증샷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데니스 텐이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가한 후 뒷풀이 과정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텐의 일장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립군 자손이 이래도 돼? 정말 난감하다” “고조할아버지 이름에 먹칠을 하네” “데니스 텐, 이러면 김연아도 싫어할거야”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