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야권 통합에 대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월 2일 실시해 보도한 유선조사와 더불어 정확성을 더하기 위해 3일 실시한 무선조사를 합계한 종합 결과다.
조사대상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유효표본 유선 1000명, 무선 1000명)이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RDD 시스템을 이용한 ARS방식을 사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율은 유선과 무선 각각 6.43%와 5.77%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3.7%는 야권의 신당창당에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42.5%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과 기존 새정치연합 지지층이 각각 75.7%와 82.8%의 공감도를 나타낸 반면, 무당층은 절반이 채 안 되는 40.2%의 공감도를 나타내 비교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 응답자가 47.3%로 가장 높은 공감도를 나타냈지만, 대구경북지역 응답자들은 20%의 가장 낮은 공감도를 나타내 지역별 극심한 온도차를 보였다.
야권에서 합의한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54.9%가 공감을 나타내 25.3%의 비공감을 나타낸 이들을 압도했다.
지방선거 지지 정당후보 조사에선 여전히 야권보단 여권의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3.4%는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지만, 41.9%의 응답자는 통합신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불과 1.5%p 차이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오히려 통합신당(가칭)이 43.8%의 지지도를 기록해 43.3%의 지지도를 기록한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인 0.5%p 앞섰다. 무당층은 8.7%로 나타났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