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근 가천길병원장, 김영보 인하대병원장이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 인천시는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과 '2014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가천길병원-인하대병원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상호 협조적인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 및 해외동포의 의료지원에 앞장 서게 된다.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로지원 사업'은 공적개발원조(ODA)의 해외 인도주의 사업으로 인천시는 아시아권 교류도시의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는 등 수혜도시와 우호협력을 강화해 왔다.
2007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진료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23명 등 모두 90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원도시와의 협조체계 구축, 시술 대상자 초청, 해외의료봉사 지원, 시술 대상자 선정, 의료시술 및 수술비 부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의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반튼주 등 총 4개국 5개 도시와 해외진료, 해외의료봉사, 초청수술(21명), 현지수술(3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송영길 시장과 이근 가천길병원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