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화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클라이맥스 장면이 경기 의왕시에서 촬영된다.
경기도는 경기영상위원회가 18일 한국관광공사,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마블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원활한 촬영지원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어벤져스2'의 클라이맥스 장면은 4월7일부터 9일까지 의왕시 계원예술대학로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을 찍는 만큼 도로통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의왕시를 비롯한 한국에서의 촬영은 영화 전체 상영 시간 중 15분 분량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 경기영상위원회, 의왕시, 경기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촬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시점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촬영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 상가 상인들의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어벤져스2'는 경기 파주시의 창고와 고양시에서 본격적인 영화 촬영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3년 경기도가 로케이션 지원에 나선 대표적 작품은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남한산성), '미나문방구'(용인시청), '무게'(성남 영생관리사업소), '결혼전야'(용인시 도로), '변호인'(남양주 식당) 등이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