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참치캔 비상등이 인기다. 경시청의 설명에 따르면 “정전일 때 참치캔을 활용하면 약 2시간 정도 불을 밝힐 수 있다”고 한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먼저 참치캔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심지를 넣으면 된다. 이때 심지는 커피 여과지를 말아 넣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불을 붙이면 완성이다. 알코올램프와 같은 원리로 참치캔에 포함되어 있는 기름이 불을 밝히는 역할을 해준다. 게다가 2시간 정도 지난 후 참치캔을 열면 기름기가 쏙 빠져 있어 담백한 참치를 먹을 수 있다.
인터넷에는 실제로 따라해 봤다는 댓글들이 적지 않다. 또 “멋진 아이디어다” “불을 켜면 좋은 냄새가 날 것 같다” “불도 밝히고 맛있게 먹고 일석이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