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개최됐던 ‘2013 아웃도어 박람회’ 행사 당시 모습.
[일요신문] 부산에서 아웃도어를 가장 즐겨 입는 지역은 부산진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구(15.4%) 다음으로는 동래구(11.0%), 사하구(9.9%), 해운대구(9.1%), 금정구(8.2%), 연제구(7.0%), 북구(6.6%) 순이었다.
이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CRM(고객관계 관리시스템)분석으로 지난해 부산지역 4개점에서 아웃도어를 구입한 구매고객 수를 근거로 집계한 결과다.
주목되는 지역은 부산진구와 동래구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지역별 전체상품 고객구성비 수치보다도 아웃도어 고객비중이 훨씬 높았다.
특히 부산진구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 야크, 컬럼비아 등 인기 브랜드 위주의 소비경향을 보이는 반면, 동래구는 중장년층이 즐겨 입는 코오롱스포츠가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고객특성을 감안, 아웃도어 수요가 특히 많은 두 지역에 위치한 부산본점과 동래점에 행사물량을 집중시켜 지역 특성이 반영된 초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우선 40대 이상 고객비중이 높은 동래구에 위치한 동래점이 ‘코오롱스포츠 초대형 단독전’을 개최한다.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7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총 50억 원의 물량이 동원된다.
재킷, 티셔츠, 바지와 등산화, 조끼 등 봄 인기품목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행사장에서 30/60/100만 원 이상 구입고객에게 5%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인기브랜드 위주로 고른 선호도를 보이는 부산진구에 자리 잡은 부산본점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3/28)과 9층 행사장(3/29~3/30)에서 ‘유명 아웃도어 호텔박람회’를 펼친다.
이 행사엔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컬럼비아, 라푸마 등 총 1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100억 원이 넘는 물량이 동원돼 초대형 행사로 진행되며, 브랜드별로 봄 이월상품을 품목별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에서 20/40만 원 이상 구입고객에게는 1/2만원 롯데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 MD2팀 이호석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는 아웃도어 에 관심이 높은 부산진구와 동래구 두 지역 고객들을 우선 고려해 특별히 기획한 행사”라며, “올 봄 가격부담에 구입을 망설였던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