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복규, 전성근, 장철환, 안성규 예비후보
성동구청장 선거는 현재 고재득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인지도와 지명도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이호조 전 성동구청장이 새누리당 컷오프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중이다.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KS리서치가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여론조사(구조화된 질문지를 기반으로 한 ARS조사, 성동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일반유권자 478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 응답률 2.1%)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복규 전 성동구의회 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나종문 전 서울시의원이 성동구청장 적합도 조사에서 각각 19.7%, 19.9%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선두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복규 예비후보는 성동구의원 출신으로 구의원 재임시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성동구의회 의장에 선출되는 등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모범적인 의정활동과 열정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나종문, 정원오, 최창준 예비후보
나종문 예비후보는 2010년 민주당 성동구청장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되고도 공천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은 인사다. 5~6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나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새누리당에서는 구청장 경선 컷오프에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전성근 전 성동구청 행정관리국 국장, 장철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안성규 서울시당 부위원장 등이 경선 승리를 위한 지지기반 다지기에 들어갔고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원오 전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상임이사, 통합진보당 최창준 서울동부 비정규 노동센터 공동대표 등이 예비후보에 등록, 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