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조감도
[일요신문] 부산 외부순환도로망 구축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다.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종철)는 오는 10일 오후 4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구 대진정보고 옆 터널 갱구부 건설부지에서 ‘산성터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산성터널’은 가덕대교에서 김해 초정, 화명대교, 산성터널, 번영로(회동IC), 기장까지 이어지는 부산외부순환도로망의 일환으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전체 사업구간은 화명과 금정 쪽 각각의 접속도로 및 산성터널 민자사업 구간이 해당된다.
우선, ‘화명 측 접속도로’는 지난 2007년 착공해 현재 공정이 48%로 2015년 준공예정이다.
‘산성터널 민자사업’ 및 ‘금정측 접속도로’는 2013년 착공했으며, 2017년 산성터널 및 중앙로까지 지하차도 완공, 회동IC까지는 2019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이번에 기공식을 개최하는 ‘산성터널 민자사업’은 연장 5,620m(터널4,874m), 왕복 4차로의 규모로 총 사업비는 3,004억 원이 소요된다.
이번 기공식은 산성터널 공사구간 내 다수의 소유자로 인해 보상이 어려웠던 53필지(전체 85필지)중 30필지(보상면적 99,522㎡중 79,542㎡:80%)에 대해 토지수용 및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기공식은 퓨전국악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산성터널 영상물 상영 및 경과보고 △식사 및 축사 △기공기념 버튼터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허남식 시장 및 참석내빈들이 직접 공사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