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금천구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시설이 내년에 들어선다.
구(차성수 구청장)는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토지 보상비가 들지 않는 안양천 금천교 주변 둔치에 어린이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0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계획하고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올해 시 예산 15억원을 지원받아 지난달 13일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6월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하천점용 허가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편 안양천변에 보행자전용도로도 설치된다. 그동안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이 이용하는 안양천변 도로는 항상 안전사고 위험이 내재돼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시 예산 16억원을 지원받아 폭2m, 연장 6km의 보행자 전용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6월에 보행자 전용도로가 완공이 되고 내년 여름 어린이 물놀이시설이 들어서면 안양천이 주민의 품으로 다가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