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23·첼시 FC 레이디스)은 14일 새벽 (한국시각) 영국 스테인스어폰템스의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분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일명 ‘벼락골’이 터지자 현지 관중들은 지소연의 성을 따 “지! 지! 지!”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출처=오기미 유키 트위터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지소연은 120분 풀타임을 모두 소화하며 첼시 레이디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종료 10분을 남기고 레이첼 윌리엄스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소연이 시작 1분만에 데뷔골을 기록했고 이어 활약은 계속됐다. 굉장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데뷔전에서 에니오라 알루코, 빌렘스 등과 좋은 패스들을 연출했다”며 “지소연은 전반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지소연은 한국의 메시다. 첼시는 그녀를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