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성동구는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6일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500여명의 장애인과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한마음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장애인단체연합회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외되는 장애인 없이 모두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동 불편을 감안해 호수와 넓은 잔디가 있는 미사리 경정공원으로 장소를 결정했다.
또 공연을 관람하는 수동적인 행사가 아닌 지체ㆍ시각ㆍ청각ㆍ언어 등 모든 장애인들이 몸을 움직이는 레크리에이션과 자리에 앉아서도 할 수 있는 게임을 준비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들이 높은 게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닫혀있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