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10월말까지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일요신문]서울 강남구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관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지역주민들의 음악동아리 거리공연으로 시작된 길거리 문화예술 공연은 매년 공연을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2012년 지자체 최초로 공개모집을 통해 공연단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도 비보이, 밸리댄스, 마임, 마술, 전통 타악, 브라스밴드 등 28팀의 공연단을 선발했다.
이들 공연단은 가로수길, 로데오거리, 강남역, 코엑스, 선릉역, 양재천, 도산공원 등 주요 거리 14곳에서 매달 50회에 달하는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구는 강남구관광정보센터, 구청로비 및 코엑스 아셈프라자 등 공연장소를 추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해당 공연장소의 특성에 맞게 진행된다. 올해는 재즈, 브라스밴드, 7080통기타, 비보이 등 기존 장르 외에 거리공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클래식을 더했다.
이 외에도 요들송, 밸리댄스, 걸스힙합 등 새로운 장르로 폭을 넓혀 다양한 거리공연을 펼친다. 특히 음악·댄스 분야 공연 외에 코믹마임·댄스가 어우러진 마술 퍼포먼스, 캐리커처 등 이색적인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곳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이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문화욕구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