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스미코 씨가 DJ 세계에 발을 담근 건 외로운 인생을 즐겁게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서였다고 한다. 20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지내고 있는 스미코 씨는 쓸쓸함을 이기기 위해 그간 다양한 공부에 도전해 왔는데, 3년 전 우연히 축제에서 디제잉 하는 모습을 보고 DJ 분야에 큰 관심이 생겼다.
그 후 정식으로 DJ 학교에 입학을 한 스미코 씨. 젊은이들보다 몇 배의 연습이 필요했지만 무사히 ‘최고령 졸업생’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스미코 씨는 “나는 결코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몇 살이 되어도 공부는 필요한 것”이라며 “뉴욕 클럽 데뷔가 앞으로의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