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나무 가게` 전경.
[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푸르지오 아파트 옆에 위치한 재활용 나눔 가게 햇살나무. 지난 1월 영등포구 마을기업 ‘협동조합 노느매기’가 경제적 취약 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자 재활용 나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햇살나무는 지역 주민, 교회, 기업 등을 통해 의류, 도서, 주방용품, 장식품 등 다양한 생활물품을 기증 받아 손질 작업을 거친 후 저렴한 가격에 되팔아 자원 순환과 환경사랑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 매니저 1명과 재활용품 수거, 손질, 정리하는 4명, 총 5명이 햇살나무를 꾸려가고 있다. 주민들이 가져온 물품을 깨끗이 손질한 후 햇살나무의 가격표까지 붙이면 새 제품 못지않다.
물품 가격은 300원부터 2만 원까지 다양하며 상의는 2000원, 하의는 3000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햇살나무 가게 안 한쪽 벽에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적힌 열매 나무가 있는데 현재 50여 단체 및 주민들의 열매가 나무에 걸려 있다.
가게는 보통 하루 평균 20명의 손님들이 찾는다. 하루 매출 평균 6만 원선. 새로운 기증품들이 매장에 전시되는 날에는 20만원의 매출도 달성했다.
물품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 마을 정착, 자립 지원에 사용되며 햇살나무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