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시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총 2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90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특히 2009년까지 발생건수가 42명에서 머물다가 2010년 들어 71명으로 69%가 증가했다.
부상자수도 2009년 42명에서 2010년 73명으로 74%나 늘었다.
이후 발생건수는 2011년 66명, 2012년 63명으로 각각 나타났고, 부상자수도 2011년 68명, 2012년 65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부터 발생건수와 부상자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과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부산시 구·군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남구가 38건(13.4%)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구가 33건(11.7%), 해운대구가 32건(11.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세 자치구는 전체사고 건수(282건)와 대비해 다른 구·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발생 빈도와 부상자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석 지부장은 “부산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개선, 단속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이 수립되고 있으나 교통사고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교통안전정책 수립을 비롯,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