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연휴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2만대로 전년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첫날인 3일은 연휴기간 내 최대 교통량인 7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구간에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시외방향은 연휴 첫날인 3일 오전10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며, 시내방향은 5일 오전 12시 부터 늦은 저녁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혼잡구간은 남해선 순천방향으로 동창원~북창원(10km), 부산방향으로는 진교~축동(15km), 군북~창원1TN(24km), 냉정~동김해(9km), 남해2지선 장유~서부산종점(17km) 등이 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시외방향은 부산→진주(남해선)는 1시간 40분, 시내방향(부산방향)은 진주→부산구간은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가 이와 같은 예상에 따라 교통정체 해소 및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및 주변 우회도로(국도, 지방도 등)의 교통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목적지까지의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휴대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다운로드하면 사용 가능하며,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와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고속도로길라잡이 App(내비게이션)은 도로주행자 위치기반 정보(GPS)를 활용 전방의 사고, 정체, 노면잡물 등의 실시간 교통상황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본부는 연휴 기간 내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에 근무 인원 및 시설을 확충해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임시화장실, 가변화장실 추가 설치 및 직원 화장실을 개방해 이용객의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며, 교통 정리원을 배치해 휴게소 내 주차장이 혼잡해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한다.
또 날이 더워지는 만큼 이용객들이 휴게소 내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자재 및 음용수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어 전방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