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서대문구는 공문서와 각종 인쇄물에 실린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음성출력용 코드를 확대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구정 소식지인 서대문마당과 보건소 이달의 건강정보 및 소식지에 이를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각종 안내리플릿과 공문 등 구가 발간· 배포하는 모든 인쇄물로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가로세로 약 1.7cm의 정사각형 모양인 음성출력용 코드는 책 2쪽 분량의 글자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문서의 우측 상단에 삽입된다.
스마트폰에서 ‘보이스아이’로 검색해 음성출력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설치한 뒤 카메라를 이용해 코드를 읽으면 활자정보가 음성으로 바뀐다. 이 밖에 ‘시각장애인용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를 이용해도 문서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음성출력용 코드 적용 확대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