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벼랑끝으로 내몰린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 병원인으로서 대국민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병원협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3대 특별위원회를 신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3대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그는 “우선 병원경영합리화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병원경영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한국 의료의 중추인 병원을 통해 선진의료복지를 구현할 정책대안들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행위 표준화 및 심사평가합리화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양질의 임상질지표를 개발하고 선진의료를 제공토록하며 불합리한 심사 평가를 바로잡고 회원병원들의 이의신청과 심사청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료산업활성화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미래신성장동력으로써 한국 의료산업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도 수가협상, 3대비급여 개선과 보상대책, 의료기관 인증평가, 수련제도 개선방안 등 네가지 업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겠다”며 “병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의대 신경외과 조교수, 인제의대 부교수, 상계백병원장, 인제대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