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 중인 루초네 댐의 일부인 이 인공암벽의 높이는 165m.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로 높은 데다 웬만큼 담이 크지 않고선 오를 수 없기에 이 인공 암벽에 붙여진 별명은 ‘암벽등반계의 에베레스트’다. 댐을 오르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이며, 무엇보다도 꼭대기에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멋진 풍광이 압권이다.
등반 코스는 모두 다섯 개의 피치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피치의 난이도는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비교적 쉬운 5.7이다. 하지만 두 번째부터 다섯 번째 피치는 초보자가 오르기에는 다소 어려운 등급이므로 어느 정도 숙련된 등반가들만 도전할 것을 권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