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와 인천시민은 부채, 부패, 부실의 3부 문제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채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을 ‘부채도시’에서 ‘부자도시’로 만들겠다며 5개의 부채문제 해결공약을 제시했다.
국비, 교부세 등 정부지원을 충분히 확보해 필요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천시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인천경제를 살려내고 획기적으로 부채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세제 개편 등을 통해 시민에게 부담되지 않는 신규 세원을 발굴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천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신규 토지자원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부패문제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 감사를 공개 채용해 감사시스템을 개선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책실명제를 실시해 비리 공직자에 대해서는 최고 징계가 내려질 수 있도록 일벌백계하겠다고 했고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정확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인천시의 부실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북아개발은행을 유치하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도심지대 군부대를 도시외곽으로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통해 인천경제를 활성화 시키며 모터, 선박, 자동차, 항공 등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이번 약속이 현 시장(송영길)처럼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만들지 않도록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약이행 점검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약이 추진되어가는 상황을 알리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