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최장의 강합성 사장교인 부산항대교가 오는 23일 정식으로 개통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종철)는 부산항대교 개통에 따라 22일 오후 3시 부산항대교 감만동 요금소에서 ‘부산항대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통식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개통식에 이어 23일 자정부터 부산항대교가 정식으로 개통돼 영도구와 남구가 드디어 하나로 이어진다.
개통식은 식전행사 없이 간소하게 치러진다.
△내빈소개 △북항대교 영상물 상영 및 경과보고 △식사 및 축사 △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본행사가 진행된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및 참석내빈이 부산항대교를 시험 주행한다.
시는 참석한 일반시민들도 남구에서 영도방향으로 시험 주행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부산항대교는 거가대교를 시점으로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 산업단지를 거쳐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4월 착공, 7년만인 지난 4월 준공됐다.
국내최장의 강합성 사장교로 국내최초의 인공섬 식 충돌 방지공 등 최첨단의 기술력이 투입됐다.
연장 3,368m, 폭 18.6~25.6m(4~6차로)의 규모를 자랑하며, 총사업비는 5,384억 원이 들어갔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부산항대교의 개통과 동시에 해안순환도로망이 완료돼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영도 및 감만측 접속도로도 계획된 공기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