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당 이상구 대변인은 이날 ‘송영길 후보가 집착하는 누구나 집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란 제목의 논평에서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화 누구나 집’ 일반 분양의 경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결국 520가구 중 달랑 두 가구만이 청약을 신청하는 실패를 겪었다”며 “인천시가 준공공임대사업자 혜택을 받기 위해 시장 가격을 무시하고 과도한 분양가를 책정한 것 아니냐는 의도된 미분양 의혹마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천에 거주하는 서민들을 위해 전에 없던 상품을 내놓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포장만 해놓고 애꿎은 분양 청약자들만 들러리를 세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박심도 유정복 후보의 안전 책임을 인정했다’란 제목의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구조업무에 실패한 해경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의 구난 핵심 기능을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해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안행부 조직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며 “세월호 참사의 책임은 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한달 전 인천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안행부장관직을 사퇴한 유정복 후보에게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한다며 이름까지 바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아 재난 안전의 콘트롤 타워를 총괄했고 그가 만든 재난 대응 매뉴얼이 사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구조에 실패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키운 장본인”이라고 힐난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