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지난 20일 박원순 후보 측은 서울시 재난대응시스템 강화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국내 최초로 55개 재난유형별 골든타임 목표제를 도입해 재난초기 대응매뉴얼을 해외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 측은 “현 재난초기 매뉴얼 55종에는 ‘골든타임’ 개념이 없다. 사고유형별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안내 및 구조, 초기대응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 확보를 위한 매뉴얼을 도입해 피해규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서울시 재난대응 매뉴얼 표준화 작업을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후보 측은 “카카오톡·라인과 같은 SNS를 통한 집단대응시스템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 당시 카카오톡 채팅방을 활용해 관계기관 간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는 등 큰 효과를 봤다”라며 “SNS 상 119 신고채널을 개설해 긴급상황 시 현장에 있는 사람들 간 SNS 대화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카톡방에 ‘119 긴급연락’ 메뉴를 설치하겠다. ‘카카오톡’이 서버장애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경우 대체수단으로 ‘라인’을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