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하 사장은 지난해 6월과 10월에도 각각 3000주를 매입했다. 이번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하 사장의 KAI 주식 보유량은 총 8500주로 늘어났다. 주권 소유 비율은 0.01%다.
KAI 측은 “손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경영 목표와 장기 성장 비전을 책임감 있게 달성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KAI는 올해 1분기 FA-50 필리핀 수출과 보잉 B787 기체구조물 수주, A320 날개구조물 수주 증가와 단가 조정 등의 성과를 냈다. 이 덕분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99% 이상 늘어난 286억 9000만 원을 기록했고, 매출액도 5031억 9000만 원으로 25% 넘게 증가했다.
이어 KAI는 올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KF-X)과 소형 헬기 군용·민수 통합 개발(LAH·LCH)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KAI는 오는 2020년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세계 15위권 항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