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지난 22일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손교덕 은행장의 기념사 장면.
[일요신문]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지난 22일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해 본부·영업점 임직원과 성적 우수 장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본 행사에 앞서 손교덕 은행장과 김병욱 노조위원장은 노사 화합 결의를 담아 본점 앞 조경수 정원에 진백나무를 심었다.
이어 대강당에서 열린 본 행사는 식순에 따라 경은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장기근속직원 시상식, 유공·우수직원 표창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경은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경남·울산·부산지역 성적 우수 학생(고등학생 및 대학생)에 선정된 188명의 학생 가운데 10명의 장학생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대표로 받았다.
임직원 노고를 치하하는 장기근속직원 시상식과 유공·우수직원 표창 시상식에서는 각각 30년·25년·20년·10년간 경남은행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직원 136명과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온 직원 83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식 후 창립 기념사를 통해 손교덕 은행장은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경남은행을 아껴주시고 성원해 준 고객과 주주 그리고 지역사회 덕분에 창립 44주년을 맞은 오늘 ㈜KNB금융지주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며 “창립기념일을 ‘고객에게 행복을 지역에는 희망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수익이 따르지 않는 외형만 키우는 성장을 지양하고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우자”고 말한 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건실 성장 도모, 변화와 혁신을 통한 은행 체질 개선, 소통문화 활성화 등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상장된 ㈜KNB금융지주는 오는 8월 경남은행과의 통합을 통해 ‘경남은행’이란 상호로 변경돼 상장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