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발표에 따르면 박주영은 니클라스 벤트너, 대니얼 보아텡 등 6명과 함께 자유이적 명단(free transfer list)에 등재됐다.
자유이적은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구단이 소유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해 자유롭게 다른 클럽으로 옮겨갈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소속 구단의 새 시즌 구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이런 조치가 내려진 사실을 고려하면 사실상 방출 절차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자유이적’으로 명시된 선수가 다음 시즌에 소속 구단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클럽을 완전히 떠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주영은 이번 브라질월드컵 본선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새 구단 물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박주영이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새 구단으로 이적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