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 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송영길 후보는 최근 2년새 시 보유 토지를 줄줄이 헐값 매각하고 있다”며 “눈덩이처럼 불어난 시의 부채를 줄여 시장 재선을 겨냥한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구 관교동 인천터미널 부지, 구월농산물시장, 송도 6.8공구 등을 예로 들면서 “투자유치 등을 통해 세수를 늘릴 생각은 않고 선거가 임박해 오니 시민 재산을 파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성명에서도 “인천시의 빚을 13조로 늘게 했음에도 흑자 운운하는 것을 보면 헛웃음만 나온다”며 “왜 예산절감과 투자유치를 통한 세수증대를 통해 재정이 튼실해졌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캠프는 “어거지로 꿰맞춰 놓은 유치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송 후보 캠프는 성명에서 남구 관교동 인천터미널 부지, 구월농산물시장, 송도 6.8공구 등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며 “유정복 후보는 억지 주장으로 생떼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유 후보가 흑색선전에 나서는 것은 장관을 두 번씩이나 거친 정치인으로서 올바른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사진=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캠프)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