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해경이 경남 창원 연안크루즈 업체 특혜 의혹을 수사하면서 창원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27일 창원해경에 따르면 해경 수사관들은 지난 26일 창원시청 문화관광과 사무실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월동에 있는 연안크루즈 업체인 국동크루즈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경은 창원시가 전남 여수시에서 크루즈 사업을 하던 국동크루즈를 창원시로 유치하는 과정에서 1년간 3억 원을 2년 동안 지급하기로 한 배경에 특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업체 대표와 공무원 간 뇌물을 주고받았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PC와 경리 서류 등의 장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혐의가 드러나면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