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선거는 진보 단일후보인 이재정(전 통일부 장관) 후보와 보수 진영 다수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재정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보수성향의 조전혁(전 국회의원) 김광래(경기도의회 교육의원) 후보, 중도성향의 정종희(전 부흥고등학교 교사)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형세다.
사진=경기신문 캡쳐
경기신문이 28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정 후보는 24.2%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조전혁 후보가 14.2%의 지지율로 2위를 달렸다. 1,2위 간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였다.
이어 정종희 6.8%, 김광래 6.6%, 최준영(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4.7%, 한만용(전 경일초등학교 교사) 4.5%, 박용우(전 송탄제일중학교 교사) 3.5%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 도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선(70%), 무선(30%) 무작위 ARS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며 응답률은 2.9%였다.
경기방송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26일 도내 거주 19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정 후보는 1위를 달렸다. 조사 결과 이 후보(14.7%)는 조 후보(8.5%)를 6.2%포인트 앞섰다.
이어 최준영 5%, 김광래 4.6%, 한만용 4.5%, 정종희 4.4%, 박용우 2.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며 응답률은 15.9%였다. 무응답 등 부동층은 55.7%에 달했다.
이처럼 진보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독주체제를 구축하면서 보수진영 후보들 사이에서는 단일화 문제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김광래 후보는 공개 연석회의를 통한 추대방식을 주장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여론조사 등 공감할수 있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어 단일화가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기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 후보간의 막판 단일화 여부 및 50%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 투표율 등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