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된 무료건강검진 당시의 모습.
[일요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원장 김태선)는 다음달 1일부터 8월말까지 국가보훈처로 무료건강검진을 신청한 700명의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들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국가유공자 등도 건강검진은 법정비급여로 국가가 지원하는 범위에서 제외돼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상이관련 질환과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질환이 섞인 만성-복합성질환으로 인해 건강검진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국가보훈처와 연계해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대상자는 국가보훈처에서 2014년도 보훈업무시행지침에 따라 수시 접수한 건강검진 희망자와 지역별 검진희망자 등이다.
해당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총 대상인원은 전국적으로 약 8,300명에 이른다.
부산센터는 올해 700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다.
센터는 3개월간의 검진기간 중 수검자 가운데 B형간염 보균자가 있을 경우 정밀검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검진에 앞서 김태선 원장은 “국가보훈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자며 특히 이른 아침 공복상태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며 “이분들이 계단 등을 이용할 경우 어지럼증으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검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