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은 15일 미니앨범 ‘조영남 독창회 2014’를 발표한다. 그의 이번 앨범은 ‘안녕하세요’ ‘쭉 서울’ ‘통일바보’, ‘어느 별에서’ 등 총 4곡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통일바보’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를 겪으며 실향민의 아들로 살아온 조영남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해방둥이인 조영남은 1.4후퇴 때 충남 삽다리로 피난 내려온 실향민. 그에게 ‘통일’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는 애틋하고 각별할 수밖에 없다.
조영남은 이 곡을 녹음하면서 몇 번이나 울컥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려 6.15 (6.15 공동선언)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조영남이 2012 미스 인터내셔널 출신인 일본 요시마스 이쿠미가 지난 3월 미국 CBS라디오에서 ‘아베 정부가 위안부에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점에 일본인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소신 발언에 감동해 그녀에게 헌정하기 위해 작곡한 곡이다.
동시에 지난 5월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공연은 앨범발매와 함께 조영남 독창회 2014 ‘미감(美感)’ 이란 타이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