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일 <부산과 함께 하는 T오픈랩>을 주제로 지역 중소·벤처기업과의 기업용 솔루션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제20회 개발자 포럼>을 부산에서 개최했다. 사진은 SK텔레콤 김영주 기업사업2본부장이 포럼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일요신문]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20일 ‘제20회 개발자 포럼’을 서울·수도권 이외로는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했다.
SK텔레콤의 개발자 포럼은 기술 관점에서 중소·벤처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T오픈랩에서 매월 개최되고 있다.
‘부산과 함께 하는 T오픈랩’을 주제로 실시된 이번 포럼은 지역 중소·벤처기업과의 기업용 솔루션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BCC) 산하 중소·벤처기업, 동서대 LINC사업단 등 100여개 지역 ICT전문기업이 참여해 SK텔레콤의 기업사업 방향 및 협력에 대한 많은 관심을 증명했다.
포럼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 김영주 기업사업2본부장은 “개발자 포럼을 통해 SK텔레콤과 기술 협력을 희망하는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실제 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한 협력도 많이 기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우리와 함께 사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고, 기술과 사업이 적절히 조화된 기업 솔루션을 많이 발굴하겠다”며 기술 협력에 더욱 공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특히 지난달 25일 SK텔레콤이 밝힌 바 있는 ‘기업용 솔루션 파트너 공개 모집’의 후속 조치로 포럼 참가 기업들에게 먼저 파트너십을 제안하기 위한 상담부스가 운영됐다.
또, 교통 융합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라는 새로운 기업 솔루션에 대한 부산대 빅데이터 처리플랫폼 연구센터장 홍봉희 교수의 강연과, 공동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개발자금 및 개발환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T오픈랩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도링크 신필순 대표가 전하는 생생한 사례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은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서울·수도권에서만 주로 진행하던 T 오픈랩 프로그램을 지역 경제권으로 적극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숨어 있는 뛰어난 중소·벤처업체들을 찾아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는 ‘블루투스를 활용한 솔루션 및 서비스 공모전’에 대한 부산·경남권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당부했다.
공모전 관련 정보는 T오픈랩 웹사이트(http://topenlab.sktelecom.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T오픈랩 개발자 포럼은 개발자들만을 위한 포럼이 아니라 어려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사업을 같이 만들기 위해 개발자와 사업 담당자간의 사고의 틀을 깨는 역할도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부산·경남권 기업들과 SK텔레콤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