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순 할머니(왼쪽)가 지난 19일 진주시를 방문, 좋은세상에 성금을 기탁했다. 오른쪽은 신진철 진주시 안전행정국장.
[일요신문] 일본 오무라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최복순(90세) 할머니가 지난 19일 진주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진주시 좋은세상에 기탁했다.
최 할머니는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일본으로 건너가 광부생활 등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자수성가했다.
지난 1979년부터 부친의 고향인 산청과 진주를 수시로 방문해 장학금 기탁, 영세민대상자 합동결혼식 추진, 경로당건립지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숱한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특히, 1987년에는 진주성내에 있는 호국종각을 세우는데 4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이에도 외가인 하동군 옥종면을 찾아가 경로당 건립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계층을 돕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