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 자연체험공원 생태연못.
[일요신문]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7일 백련산 자연체험공원 생태연못에 북방산개구리 500마리를 풀어놓는다고 25일 밝혔다.
자연체험공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합동조사를 통해 개구리 방사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날 홍연초등학교 4∼5학년 학생 30여 명은 직접 개구리를 놓아주고 숲해설가로부터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북방산개구리는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 백련산 자연체험공원 주변 산지와 습지에 잘 정착해 습지 생태환경 조성과 해충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한편 자연체험공원은 건강한 산림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산림수종을 심고 생태연못, 정자, 관찰시설 등을 설치해 이달 초 개장했다.
구 관계자는 “자연체험공원이 도시인을 위한 녹색교육과 휴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을텃밭을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