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입항한 KOTA SABAS호
26일 인천항만공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 16위 선사 PIL이 아시아-아프리카 컨테이너 서비스 SWS 항로의 선대 사이즈를 대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노선에 투입돼 온 2800TEU급 선박 12척이 3800~4300TEU급으로 변경된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새로 투입될 선대의 첫 배인 3800TEU급 컨테이너선 KOTA SABAS호가 이날 오후 인천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PIL코리아, ICT 등과 공동으로 입항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향후 중국 및 싱가포르, 남아공 등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이 항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SWS 항로의 선박 대형화는 이들 지역간 교역량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인천항 기항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 선대 중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12척의 배가 서비스를 제공할 SWS 노선은 인천항에서 중국 상하이와 닝보, 싱가포르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나이지리아 라고스, 가나 테마, 코트디부아르 아비잔을 거쳐 중국 다롄, 싱강, 칭다오를 경유하는 항로다. 기항 주기는 주 1회다.(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