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에게 맡겨 주신다면 현재 인천의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인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부족한 것은 채워 나가겠다”며 “인천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다해 나가면서 위대한 인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취임사에서 다섯가지 약속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우선 인천시에 대한 종합경영진단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시의 재정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정상황에 대해 시청은 물론 각급 산하기관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진단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정책추진의 밑거름으로 삼으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일 민선 제6대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식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설물 보강은 물론 관람객 동선 하나까지 챙기겠다”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의 도시가치를 높이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인천발 KTX를 비롯한 입체교통망을 완성하고 각종 교통기반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며 “인천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이 새로운 인천발전의 경쟁력이 되도록 재조정,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이 행복한 도시에 초점을 맞춰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시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나가겠다”며 “교육, 복지, 문화, 관광, 체육 등과 같은 시민행복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여류롭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효율적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공직사회의 혁신과 시민화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모든 공직자가 오직 시민만을 위해 봉사하도록 거듭나게 하겠다”며 “인천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에 동참하는 가운데 자랑스런 인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