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조한기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2인을 놓고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2개 여론기관을 선정해 각 1000샘플 씩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에서 맞붙게 된 두 경선 후보자는 각각 안철수 대표와 문재인 의원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면서 대리전 양상이 전개되는 분위기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로 낙선한 뒤 이후 안철수 대표의 지지 모임이었던 충남내일포럼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복귀했다.
조한기 전 위원장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 SNS지원단장을 맡았다. 현재 문재인 의원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은 경기 평택을에 정장선 전 의원을,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을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전남 순천·곡성과 나주·화순에서는 각각 4명과 5명의 후보를 상대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