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서가. 사진제공=종로구.
[일요신문]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4일 구청 한우리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숨어있는 현금 공유경제, 도시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직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유경제란 물건, 공간, 정보 등 유·무형의 서비스를 독점적 소유가 아닌 공유와 교환, 대여의 형식으로 함께 사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경제활동이다.
공동주택이나 동주민센터에 자신이 읽었던 책을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도록 공동 서가를 마련해 책을 비치해 놓거나 평소 사용 빈도는 떨어지지만 가끔은 꼭 필요한 생활 공구를 비치해 필요할 때마다 빌려서 사용하는 공구도서관이 공유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다.
종로구는 공유도시 추진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공유 촉진 조례안을 마련했으며 의회 심의를 거쳐 공포를 앞두고 있다. 또한 활발한 공유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달 종로구 공유도시 촉진계획을 수립해 공간, 물건, 정보 등 각 분야별 공유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청장은“공유 사업은 단순히 물건을 공유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의 과정을 통해 교류와 소통이 생겨나고 이러한 과정은 도시화로 인해 단절된 인간관계 회복과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