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는 5일과 6일 열리는 13라운드를 시작으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이 다시 열전에 들어간다.
5일에는 수원과 경남이 빅버드에서 경기를 갖고, 드래곤 던전에서는 전남과 서울이 맞붙는다. 또한 제주와 포항(윈드 포스), 부산과 전북(아시아드)이 격돌한다.
이어 6일 일요일에는 성남과 울산(탄필드), 인천과 상주(숭의 아레나)의 경기가 열린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K리그 선수들도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후반 ‘조커’로 출전해 1골 1도움 최고의 모습을 보인 이근호(상주)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김신욱, 김승규, 이용 등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주말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정성룡(수원)과 이범영(부산)도 1달여 만에 홈팬들을 만난다.
현재 K리그클래식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승점 2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승점 21점으로 전북과 제주가 뒤쫓고 있다. 그러나 6위 수원도 승점이 19점으로, 2위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해 앞으로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등점왕 경쟁 역시 치열하다. 7골을 기록한 김승대가 1위에 올라있고, 2위는 김신욱이 6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전북)과 이종호(전남)도 5골로 언제든 득점왕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K리그 올스타를 비롯한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벤트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가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로 해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이 뽑은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질 ‘팀 K리그’와 K리그 올스타전을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로 정한 ‘캡틴’ 박지성의 ‘팀 박지성’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