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백화점 동래점 정문광장에서 동래소방서 소방관의 지도 속에 점장이하 백화점 관리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있다.
[일요신문] 최근 잇단 대형 재난사고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동래소방서가 지난 3일 ‘소방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항상 붐비는 백화점의 특성상 재난사고 발생 시 막심한 인명피해가 예상돼 그 어느 곳 보다 안전(특히 소방안전)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사실에 착안, 대내적으로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고객안전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동래소방서는 평소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시로 재난대비 합동소방훈련 및 화재예방과 응급처치를 위한 교육지원과 홍보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첫 발걸음으로 4일 롯데백화점 동래점 정문광장에서는 동래소방서 소방관이 직접 총 200여명의 백화점 관리자와 협력업체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제세동기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향후 동래소방서에 소방관들을 위한 소방장갑과 산소통 등 소방관련 물품을 지원해, 소방관들이 보다 안전하게 화재진압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최원일 점장은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은 당연히 백화점이 책임져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대내외적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