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중계화면 캡쳐
브라질은 5일(한국시각) 브라질 포트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8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와의 헤딩 경합 과정에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진단결과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네이마르는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 수술 없이 재활만으로 충분하다”면서도 “하지만 최소 4~6주 정도 쉬어야한다. 통증도 무척 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과의 준결승은 물론 사실상 네이마르의 브라질 월드컵은 끝이 난 것이다.
네이마르의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네이마르를 제외하고는 공격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가 없기 때문.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넣은 10골 중 4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허리에 ‘니킥’을 가한 수니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과정에서의 정상적인 충돌이었다. 부상을 노린 의도적인 행동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니가는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축구스타인만큼 부상에서 곧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9일 독일과 결승 진출을 놓고 4강 격돌을 벌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