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에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지원 장소를 이동, 다양한 작업을 소화하고 있는 필리핀 아라우 부대원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쉬지 않고 손을 보탰다. 멤버들은 아침 6시부터 30도를 훌쩍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도 초등학교와 마을 회관 복구에 힘을 쏟으며 종일 땀을 흘렸다.
취사병들과 무료 급식 지원에 나선 멤버들은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취사용 트레일러에서 직접 만든 음식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1천여 명의 이재민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에 나가게 된 것.
태풍 하이옌으로 가족은 물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현지 주민들은 유니세프에서 지원한 천막을 집 삼아 고등학교 운동장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지냈다. 멤버들은 음식은 물론 마시는 물조차 쉽게 구할 수 없는 현지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고 인사하며 음식을 나눠줬다.
김수로는 줄을 길게 늘어선 현지인들에게 어설픈 따갈로그어(현지어)로 인사를 하고 농담을 건네는 등 즐거운 분위기로 이끌어냈다. (사진=MBC 제공)
송도형 온라인 기자